6일차 - 한강에서 낚시하기 좋은 곳, 한강을 걷고 오다
오늘은 한강을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종합운동장 근처 탄천에 다다랐습니다. 멀리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주말 오후의 끝자락을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니 여러 생각이 스쳤습니다. 나이가 들어, 낚시를 한다는 것은 소소한 휴식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별 취미가 없지만...
작지만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한강을 보니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물떨어지는 청량감 가득한 소리는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듯 했습니다.
집에 와서 오늘 걸었던 위치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저 빨간 표시한 곳이 사람들이 낚시하던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봉은사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제법 운동도 되고 좋을 듯 합니다. 낚시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인근 주민이지 않을까요?
다이어트 6일차, 오늘은 한강을 제법 많이 걸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기 전에는 정말이지 운동은 귀찮아서 안했는데... 결심을 했고, 목표를 정했으니.. 실천하게 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이고, 생각이 행동을 만드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날씨가 풀리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이제 제법 보입니다.
돌아올 때는 한강을 다시 되돌아오지 않고 도심을 걸었습니다. 빌딩 사이로 지는 해와 저녁놀이 아름다웠습니다. 막 걷기 시작했을 때는 배고팠는데, 오히려 걷고 나니 덜 배고팠습니다. 가짜 배고픔이란 이런것인가..
돌아오는 길에 만난 봉은사.. 종교를 떠나 도심에 기와를 본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느낌입니다.
집에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몸무게를 재보았습니다. 1kg씩 팍팍 빠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뭐 어때.. 오늘도 잘했습니다..